요즘 한창 코로나 19와 함께 독감이 다시 유행하고 있다. 독감은 흔히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여 감기와 유사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병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코나 목, 폐에 침투해 기침, 콧물, 몸살, 고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감기가 시기를 타지 않는 것과 달리 독감은 유행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흔히 겨울과 이른 봄에 유행하는데 전염성이 강하며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 또한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 독감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그 해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항원으로 하여 개발하는 것이다. 독감 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매년마다 유행하는 항원은 달라질 수 있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계속 맞는 것을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사를 맞지 않은 사람도 지금 시기에는 독감 주사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로는 독감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높기 때문이다.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마다 300만~500만 명의 독감에 걸리고 사망자는 30만~50만에 이른다고 한다.
두 번째 이유로는 독감에 걸렸을 때 면역력이 낮아져서, 코로나19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몸에 더 쉽게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계절성 독감은 노약자, 만성 폐질환자, 천식 등의 호흡기 환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 이유로는 독감 주사를 맞고 나서도 항체가 생성되려면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기 이전에 맞는 것이 안전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독감 주사의 원리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그 해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유사하게 생겼지만, 우리의 몸을 감염시키지 않는 물질을 체내에 투입하여 우리의 면역세포가 이에 대응하는 세포(항체)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도 2주라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리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는 무료 접종이 유통 과정에 있어 백신들이 상온에 노출되는 사고를 겪어 무료 접종을 중단한 상태이다. 그래서 굳이 기다리면 무료로 맞을 수 있을 것이고, 지금까지 안 맞았으니 괜찮겠지 하는 사람들도 이 글을 읽고 하루빨리 독감 주사를 맞는 것이 나는 물론, 주변 다른 사람들까지 지키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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