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무수히 많은 생명체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와 같은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들까지도 모두 생명체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들이 생명체인 것을 알아도 생명체를 정확한 아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이 글과 앞으로 올라올 글들을 통해 생명과학의 기초 지식을 익혀보도록 하자.
1. 생명 현상의 특성
생물과 무생물로 구분되는 특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6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1. 생물은 세포를 기본 단위로 가진다.
세포는 생물을 구성하는 구조적, 기능적 기본 단위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동물, 식물과 같은 생물은 이 세포가 복잡하고 정교한 체계를 갖춰서 이루어진 최종 개체인 것이다. 간혹 생물의 기본 단위를 원자라고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생물의 기본 단위는 세포이다.
2. 생물은 물질대사를 한다.
모든 생물은 필요한 물질을 받아들여, 체내에서 합성이나 분해과정을 효소를 통해 필요한 물질을 다른 형태로 전환하는 화학반응을 한다. 합성하는 과정을 동화 작용, 분해하는 과정을 이화 작용이라고 한다.
-동화작용 : 물질대사 중 작고 간단한 물질을 크고 복잡한 물질로 합성하는 과정이며 에너지를 흡수한다. 예시로 광합성이 있다.
-이화 작용 : 물질대사 중 크고 복잡한 물질을 작고 간단한 물질로 분해하는 과정이며 에너지를 방출한다. 예시로 호흡이 있다.
3. 생물은 자극에 대하여 반응하고, 항상성을 유지한다.
생물은 외부 환경의 변화, 즉 자극을 느끼고 그에 대하여 적절한 반응을 나타낸다. 예를 들자면 파리지옥을 생각해보면 파리지옥의 잎에 곤충이 닿으면 잎을 접는다. 또한 우리가 물을 많이 마시면 소변을 많이 보는 행동을 취할 것이다. 이는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인데 외부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체내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의 생명활동을 하는 것이다.
4. 생물은 생식과 유전을 한다.
생식이란 생물이 자신의 자손을 남김으로써 자신의 종족을 보존하려고 하는 특성이다.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을 예로 들 수 있다.
-무성생식 : 다른 개체의 유전 물질의 개입 없이 부모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자손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유성생식 : 배우자의 생식세포와 자신의 생식세포가 합쳐져 수정란을 생성하여 자손을 남기며, 감수분열이 포함된다.
유전이란 생식에 의해 태어난 자손이 종 고유의 형태적 기능적인 모든 특성을 이어받아 태어나는 것을 유전이라고 한다.
5. 생물은 발생과 생장을 한다.
발생과 생장을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잘 구분해야 한다. 발생은 수정란이 세포 분열을 통해 세포의 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세포의 구조와 기능이 다양해지면서 하나의 개체로 되는 것이고, 생장은 발생 과정을 거쳐 태어난 어린 개체가 세포 분열을 통해 세포 수를 늘려 몸집을 늘리는 것을 발한다.
6. 생물은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한다.
여우를 보면 같은 중이어도 환경에 따라 열을 방출하기 쉽게 귀가 큰 사막여우, 열의 방출을 막기 위해 몸집이 큰 북극여우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생물은 환경 변화에 따라 몸의 구조와 형태를 변화시켜서 환경에 적응하고 진화하는 특성이 있다. 진화의 특징으로는 생물이 오랜 세월에 걸쳐 환경에 적응하고, 유전자 구성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이 특징이며 이 특성 때문에 다양한 생물 종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생명 현상을 통해 생물과 무생물을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예외의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바이러스가 있다.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특성을 나타내는데 이는 다음 글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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